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7포인트(0.52%) 내린 2037.17에 마감했다.
지수는 5.45포인트(0.27%) 내린 2042.29로 거래를 시작한 뒤 낙폭을 키우며 2030선까지 내려왔다.
9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외국인이 개인과 함께 장중 매도 물량을 계속 쏟아내 좀처럼 상승 탄력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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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 |
미국 경기 지표 호조로 달러화 강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라크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계획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한 것도 지수 하락을 이끄는 요인이 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39억원, 674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243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4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533억원 순매수로 전체 547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0.68%)와 한국전력(-1.96%)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물산(0.90%), 현대차(2.60%), SK하이닉스(2.24%), NAVER(0.48%), 현대모비스(2.10%), 삼성생명(0.90%), POSCO(1.01%), 신한지주(0.46%)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가 한국으로 가는 자국인 관광객(유커) 숫자를 줄이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에 아모레퍼시픽(-7.12%)을 비롯해 LG생활건강(-8.34%) 코스맥스(-8.49%), 한국화장품(-8.47%) 등 중국 소비 관련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업종 별로는 운송장비(1.30%), 통신업(1.09%), 건설업(1.05%), 기계(0.73%), 보험(0.64%) 등이 강세였다.
의약품(-2.60%), 화학(-2.22%), 섬유ㆍ의복(-1.87%), 서비스업(-1.45%), 비금속광물(-0.87%)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7.71포인트(1.19%) 내린 640.17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0.52포인트(0.08%) 오른 648.40으로 시작했지만, 장중 낙폭을 키워 640선에 턱걸이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535억원, 6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55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0.48%), CJ E&M(-2.51%), 코미팜(-0.24%), 메디톡스(-3.00%), 로엔(-4.22%), 바이로메드(-0.62%)등은 내렸다.
카카오(1.98%), SK머티리얼즈(3.80%), 휴젤(0.05%), 컴투스(0.72%) 등은 상승한 종목이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1.44%), 종이ㆍ목재(0.62%)를 제외한 업종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섬유ㆍ의류(-4.58%), 출판ㆍ매체복제(-3.53%), 컴퓨터서비스(-3.50%), 통신장비(-2.60%), 방송서비스(-2.41%), 화학(-1.86%), 정보기기(-1.80%) 등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5원 오른 1133.5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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