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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궁원, 한국영화 中진출 초석 공로 은관문화훈장 받는다
‘2016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27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서 개최
김지미·태진아도 은관문화훈장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이 주관하는 ‘2016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27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된다.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는 공적 기간과 국내외 활동 실적, 산업에의 기여도, 사회 공헌도, 국민 평판·인지도 등 다양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결정되었으며 문화훈장 6명,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8명(팀), 장관 표창 9명(팀) 등 총 30명(팀)이 수상하게 되었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은관문화훈장을 받는 원로배우 남궁원.

특히 한중 합작영화 ‘청일전쟁과 여걸 민비’ ‘달기’ 등에 출연하며 한국영화의 중국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진 영화배우 남궁원과 은막의 스타이자 지미필름으로 영화 제작에도 기여한 바가 큰 영화배우 김지미, 원맨쇼로 한국 코미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코미디언 남보원, ‘옥경이’ ‘노란 손수건’ 등으로 국민의 희로애락을 함께한 가수 태진아는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한다.

또 ‘돌아가는 삼각지’ ‘안개 낀 장충단 공원’ 등을 작곡하고 불세출의 가수 배호를 배출한 작곡가 배상태와 ‘장희빈’ ‘하늘아 하늘아’ ‘일출봉’ 등으로 사극의 확고한 기틀을 마련한 방송작가 임충은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하게 되었다.

1958년 ‘그밤이 다시오면’으로 데뷔해 수많은 영화에 출연한 남궁원은 한국영화의 중국 진출에 초석을 마련하였고 한국영화배우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한국영화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또한 1960년대 이후 한국영화 50년사를 장식했던 명배우로서 50여년간 4백여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영화를 꽃피우는데 기여했다. 서구적인 외모로 ‘한국의 그레고리 펙’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문화훈장 외에도 중국과 동남아 등에 한류의 열풍을 재점화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한 배우 송중기, 송혜교와 이 드라마를 집필한 작가 김은숙, K팝 한류 1세대 가수 보아, 블루스 음악의 대가 연주자 이정선, 코미디언 엄용수, ‘공포의 외인구단’의 만화가 이현세 등 7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아울러 무술배우 김백수, 명품 연기자 조진웅과 황정음 유아인, K팝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 한류 대표 아이돌 샤이니 등 총 8명(팀)이 국무총리 표창을, K팝 그룹 방탄소년단, ‘질투의 화신’에 출연한 배우 조정석, 가수 황치열,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옥주현 등 9명(팀)이 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되었다.

시상식은 10월 27일 오후 2시 30분부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되며 영광의 수상자들을 중심으로 선후배 대중문화예술인들이 함께 만든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 제고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창작 의욕 고취를 위해 마련된 정부포상으로서, 2010년부터 개최되어 일곱번째 해를 맞이하고 있다.

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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