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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 “朴대통령 개헌은 ‘친구 스캔들’ 덮기 위한 것”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외신은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개헌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내비췄다.

AP통신은 최순실-차은택-고영태로 이어지는 ‘최순실 게이트’를 소개하며 “최근 불거진 자신의 오랜 친구와 연관된 스캔들을 덮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이어 박 대통령이 개헌을 통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개헌 문제는 ‘블랙홀’이라고 했던 입장에서 크게 변한 것”이라면서 최근 몇달 사이에 대통령의 인기가 급락하는 등 여러 측면에서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구체적인 개헌안은 나와 있지 않지만 차기 대통령 이후 재선 금지 해금을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측근의 돈에 얽힌 비리 의혹 등으로 구심력이 저하되는 가운데 정권의 성과로 연결 지을 의도가 있다”고 해석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한국 헌법이 1987년을 마지막으로 개정되지 않은 상태이고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고 국민투표 과반수 찬성도 얻어야 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임기 변경은 제안 당시의 대통령에게 효력이 없어 박 대통령과는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에서 그동안 ‘4년간 2기까지’늘리는 개헌 필요성이 논의돼 왔다“면서 “다만 내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있어 단기간 내 개헌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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