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434개 기업이 ATC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687억원을받았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이 91%를 차지한다. 사업은 100% 자유공모제로 진행됐으며 기업의 민간 부담금을 다른 연구개발(R&D)보다 높게 책정했다.
그 결과 사업화 성공률 81.5%를 기록했으며 기업의 R&D 집중도가 독일의 히든챔피언 기업 수준인 5.9%로 올라갔다. ACT 지정 기업 중 산업부가 선정하는 세계 일류상품 생산기업에는 80개 사가 이름을 올렸고, 28개 품목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는 선박용, 철도용, 이동형 위성 통신 안테나 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원천기술 5건을 보유했고 매출이 300% 성장했다. ㈜비나텍은 활성탄과 망간 산화물 블렌딩을 통한 복합양극재 관련 원천 특허기술을 확보해 하이브리드 고용량 커패시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외에도 ATC 사업을 통해 기업부설 연구소의 역량이 강화하면서 24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했고, 산업부 R&D 사업 평균의 2배 수준인 과제당 7.5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냈다.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R&D에 대한 최고경영자(CEO)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인력과 기술적 성과가 올라가는 부가적 효과도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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