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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GDP 2.5%내외 그칠 것” …경기 부진 전망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다음주 있을 한국과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 발표를 앞두고 내년 한국 경제가 ‘태풍의 눈’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분기 GDP가 2.5% 내외에서 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은 점차 경기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미국은 연말 금리인상을 논하고 있는 만큼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한국의 경우 소비절벽, 수출 역성장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대기하고 있는데다가, 은행권이 ‘대출 옥죄기’에 돌입하면서 향후 부동산은 건설부문을 중심으로 둔화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저금리 차입에 대한 접근이 어려워 지고, 가격 상승 기대가 경감되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

하나금융투자 김두언 연구원은 “지난 상반기 한국 경제는 3% 성장했는데 이 중 부동산이 절반 이상을 기여했다”면서 “특히 올해 건설투자가 국내 성장을 견인한 힘은 지난 08년 위기 이후 평균대비 약 20배가 넘는 엄청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하반기 국내 GDP 성장률은 건설투자 부진여부가 하반기 건설투자 부진의 여지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최근 정부는 보금자리론 개편, 강남권 투기 억제를 혼용하면서 수요 규제에 들어가 경기 부진이 예상된다.

김두언 연구원은 “예상대로라면, 2.5% 내외에서 성장률이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반면 미국의 GDP성장률을 결정하는 관건은 소비지출과 재고투자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상반기 동안 이어진 소비확대, 투자부진의 불균형 회복이 어떤 양상으로 이어지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미국 GDP는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두언 연구원은 “개인소비는 최근 3개월 평균 전년비 3.7%를 기록하고 있고, 2분기에 이어 민간소비 중심의 경기 성장 나타날 것”이라면서 “미국 주택시장 호조에 따른 주택착공건수 증가도 긍정적이다. 다만, 투자부진은 여전히 미국 경기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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