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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40원 안착 시도한 원/달러환율…향후 향방은?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40원 안착을 시도하는 가운데 통화정책 차별화 부각에 따라 환율의 상ㆍ하방 압력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갑작스러운 긴축은 없을 것이라는 드라기 총재 발언에 급등했던 유로화가 약세로 전환하며 달러화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최근 견고한 상단 형성에 기여했던 이월 네고 물량이 일정부분 소화된 점도 환율 상승에 무게를 실어주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다만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6 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환율 상승에 심리적 부담요소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미국 연말 금리인상 기대가 시장에 이미 충 분히 반영되어 있다는 점도 환율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가 2% 넘게 하락했으나 미국 등 선진국 기업 실적 호조세 이어나가고 있어 투자심리 위축은 제한적”이라면서 “다만, 원/달러 환율이 재차 박스권 상단 가까이 상승한 만큼 수출 네고 및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상단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연내 1150 안착은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150원 내외를 넘으면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매도) 물량이 쏟아지는 분위기이고, 지난번 환율 하락시에도 1150원 구간이 버틴구간”이라면서 “연저점인 1090원에서 60원오른 1150원 안착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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