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SBS ‘순간포착 세상의 이런 일이’ 공개된 신경섬유종 환자 심 씨의 사연은 시청자들을 울렸다. 신경섬유종은 세포에 이상이 생겨얼굴이나 몸에 혹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신경섬유종에 대한 많은 치료법이 연구 중에 있다.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세포를 제어하는 건 현재 의료 수준에서는 상당히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방송에서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 심 씨는 2세 때 녹내장을 앓으면서 13세에 시력을 완전히 잃었고 15년 전부터는 심해진 신경섬유종 때문에 피부가 늘어져 온 얼굴을 다 덮었다.
방송 직후 인터넷에서는 심 씨를 돕자는 모금액이 모였고 순식간에 9억원이 모였다.
그러나 하지만 의료진은 현희 씨의 상태는 심각할 뿐더러 수술 역시 출혈로 인해 쉽지 않다는 비관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다. 심 씨는 지난 10년 동안 여러 차례 수술을 시도했지만 생명에 지장이 있을 것이란 의사의 말에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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