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홍콩 인터넷방송 ‘모스트 TV(毛記電視)’의 페이스북 계정에 홍콩 차이완(柴灣) 지역의 한 스타벅스 매장이 홍수로 물에 잠긴 사진이 올라왔다. 홍콩에서는 이번 주 태풍 ‘하이마’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일부 지역이 홍수피해를 겪었다.
사진 속 백발노인은 자신이 앉은 의자와 탁자가 일부 물에 잠겼는데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커피를 마시며 신문을 읽고 있다.
이 노인은 ‘스타벅스 아저씨(Starbucks uncle)’라고 불리며 사진이 페이스북에서 2600번 이상 공유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스타벅스 커피 한 잔 값으로 베네치아에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비가 내려도 두려워할 것이 전혀 없다. 앞으로 홍수 때문에 공포에 질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는 댓글을 올리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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