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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 가격 부양조치 기대 커져 상승…WTI 0.4%↑
[헤럴드경제] 2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러시아가 원유 가격 부양을 위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공동보조를 맞출 것이라는 입장이 나오면서 소폭 올랐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2센트(0.4%) 오른 배럴당 50.85달러에 마감했다. 주간 단위로는 1% 상승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39센트(0.8%) 상승한 배럴당 51.7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러시아가 가격 부양조치에 찬성한다는 입장이 재확인됐다.

알렉산더 노박 에너지장관은 OPEC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에 가격 부양조치를 이번 주말에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비공식회의에서 감산에 합의한 OPEC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하지만 노박은 내년에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이 소련 해체 이후 최고인 하루 평균 1100만 배럴일 것이라고 밝혀 부정적인 영향도 안겼다.

달러 강세도 원유 가격 상승 폭을 제한했다. 주요국 화폐 대비 달러의 강세 정도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0.45% 올라 7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유는 달러로 결제되기 때문에 달러 강세는 유로, 파운드 등 다른 화폐를 가진투자자의 구매 여력을 약화한다.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채굴장치가 1주일새 11개 늘어 모두 443개가 됐다는 베이커 휴의 발표도 부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졌다.

금값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0센트 오른 온스당 1,267.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가격 상승 요인인 아시아 지역 매수세와 하락 요인인 달러 강세가 힘겨루기하는장세였다고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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