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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라국제도시 랜드마크 빌딩, 드디어 첫 걸음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청라 시티타워 사업자후보자가 진통 끝에 결정됐다. 시티타워<그림>는 인천 청라국제도시 랜드마크 빌딩으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하고 있다.

LH는 21일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의 건설ㆍ관리ㆍ운영 프로젝트 사업자후보자로 보성산업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보성산업㈜(관리운영사), ㈜한양(시공사), TOWER ESCROW. INC(외국업체) 3개 업체가 참여한다.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개발사업은 청라호수공원 중앙 복합용지(3만3058㎡)에 453m 높이의 초고층 빌딩과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LH가 3000여억원 이상 투자하고, 민간사업자가 복합시설 건설비를 투자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금껏 세 차례 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나 응모업체가 없어 무산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올해 1월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LH가 개발사업 위ㆍ수탁협약을 체결했다. 2월 LH 주관으로 사업자 공모를 다시 냈으나 단독 신청한 컨소시엄이 심사에서 탈락했다. 당시에도 보성산업 컨소시엄이 신청서를 냈다. 이후 지난 8월 재공모에서 2개 컨소시엄이 사업을 신청했다. LH는 사업자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사업계획서 등을 검토한 결과 보성산업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보성산업 컨소시엄은 크리스탈을 연상시키는 외부 디자인은 유지하되 내부 구조설계를 개선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냈다. 또 복합시설엔 소매, 면세점 등 판매시설과 옥상가든을 활용한 식음시설을 제안했다. 특히 올 2월 공모에서 지적받았던 재원조달부분을 보완하여 현실성 있는 사업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LH 관계자는 “사업자후보자 선정으로 그 동안 청라주민의 염원인 시티타워 사업이 의미있는 첫걸음을 내딛었으며, 시티타워가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초고층 건축물로서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도록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티타워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하반기에 착공 예정이다. 그 전까지 실시설계 등이 마련된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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