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증권家, KB금융 3분기 호실적ㆍ현대증권 합병에… 주가도 ‘장밋빛 전망’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증권가가 KB금융의 3분기 호실적과 더불어 현대증권과의 합병에 21일 KB금융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리고 ‘매수’를 추천했다.

동부증권은 이날 KB금융의 3분기 호실적을 재료로 목표주가를 5만3900원에서 5만8400원으로 올리고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2% 증가한 5644억원으로 추정치(4915억원)를 크게 웃도는 수치”라며 “대손비용이 크게 줄어든 것이 실적개선의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비은행 자회사들의 실적도 기대 이상으로 양호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이 연구원은 “현대증권 합병으로 비은행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비은행부문의 실적기반이 강화되고 비용절감 추세가 지속한다면 내년에도 기대 이상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도 이날 KB금융이 인수·합병(M&A)과 자회사 지분 확대로 수익성과 이익 안정성을 강화했다며 목표주가를 4만6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호재에 이어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도 현대증권 주식교환으로 생긴 염가매수차익을 반영해 전 분기 대비 132.2% 증가한 1조31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 현대증권 100% 자회사 편입으로 인한 순이익 증가(1578억원)와 대손충당금 전입 하향 안정화로 경상적 순이익은 2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B손해보험과 케이비캐피탈 지분 확대를 감안하면 향후 추가 상향도 가능하다”며 “보유 유가증권(SK, 포스코, 대한주택보증)의 매각 가능성을 감안하면 지

배주주 순이익은 추가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KB금융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목표주가 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총영업이익 대비 판관비 비율은 작년 동기 58.6%에서 이번 분기 52.1%로 크게 개선됐다”며 “명예퇴직 등 전반적인 비용 효율화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역시 4분기에도 대규모의 이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현대증권 잔여지분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 차익(세전 기준) 7천억원이 발생해 4분기에 9719억원 규모의 순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leun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