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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 무허가 ‘피우는 비타민’ 집중 점검 실시
-10월부터 ‘비타스틱’ 등 금연용품은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아야 판매 가능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 ‘피우는 비타민’에 대해 식약처가 무허가 제품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

‘비타스틱’으로 대표되는 피우는 비타민은 구입 연령에 제한이 없어 청소년도 구입이 가능했지만 오히려 흡연에 대한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10월부터 의약외품 허가를 받아 판매해야 하는 비타스틱 등 흡연습관개선보조 금연용품을 허가받지 않고 의약외품으로 제조ㆍ판매하는지 오는 30일까지 6개 지방식약청 및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집중점검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사진설명=비타스틱 제품 사진. 출처:비타스틱 공식 홈페이지]

흡연습관개선보조 금연용품이란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았지만 전자담배와 유사한 형태로 흡입해 흡연습관개선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이번 집중점검은 최근 금연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향을 첨가한 흡연습관개선보조 금연용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어 무허가 제품이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된다.

점검내용은 비타스틱 등 전자담배와 유사하게 흡입해 사용하는 제품이 전자담배 판매점, 대형마트, 온라인 판매업체, 약국 등에서 무허가 판매 여부와 해당 제품의 제조사ㆍ수입사가 무허가로 제조ㆍ수입해 판매하는지 여부다.

식약처는 적발된 무허가 의약외품 제조ㆍ수입ㆍ판매업체에 대해선 약사법 위반으로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집중점검 대상인 비타스틱 등 흡연습관개선보조제를 지난 해 8월 의약외품으로 분류ㆍ지정했고 제도정착 및 제품허가 준비 등을 위한 유예기간을 거쳐 올 해 10월부터 의약외품으로 허가를 받아야 제조ㆍ판매가 가능하도록 규정을 개정했다.

현재까지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흡연습관개선보조제는 없으며,제품허가를 위해서는 반복흡입독성시험자료, 효력시험 자료 등 안전성ㆍ유효성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식약처는 집중점검 이후에도 지방식약청과 지자체별로 무허가 의약외품 판매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은 올해 12월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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