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 국가정보위원장은 19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위원장이 최근 신변 불안으로 일정을 자주 바꾸고, 폭발물ㆍ독극물 탐지 장비를 수입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한국군의 ‘참수작전’의 구체적 내용을 수집하라는 지시도 내렸다고 전했다.
그의 건강에 대해서 여야 정보위 간사들은 “외양상 이상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과음ㆍ과식 등 무절제한 식습관으로 심장병 고위험군으로 진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매주 3~4일가량 밤을 새워 술 파티를 벌이고, 한번 마시면 자제를 못 한다는 해외 공관원의 증언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북한 일부 지역에 수도와 전기가 끊겨 인민들이 시당위원회에 몰려가 집단 항의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또 엘리트들은 체제에 대한 회의감이 크고 북한의 미래에 희망이 없다는 분위기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간사인 이완영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친형 김정철이 술에 취하면 헛것이 보이고 호텔에서 술병을 깨고 행패를 부리는 등 정신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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