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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에서 철골이...섬뜩” 구미공단 스타케미칼 사고 블랙박스 보니
[헤럴드경제] 구미공단은 평상시와 같았다. 19일 오전 9시 뒤늦게 출근하는 근로자와 업무를 위해 이동하는 사람들은 자동차를 타고 평상시와 다름없이 용무를 보러 가는 길이었다. 그 순간 ‘쾅’ 하는 굉음과 함께 땅의 울림이 지면을 통해 전해졌다.

19일 오전 9시 21분 경북 칠곡군 석적읍 중리 구미국가산업단지 3단지 내 스타케미칼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폭발은 폐업 절차가 진행 중인 공장 철거작업 도중에 발생했다.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5명 가운데 4명은 대피했으나 1명은 결국 사망했다.
[사진=’보열xx‘ 유튜브 캡처]

사고가 발생한 스타케미칼 공장을 인근을 지나던 차량도 수십대였다. 사거리가 앞쪽에 있어 십여대의 차량은 신호대기중이었다. 몇몇 차량 블랙박스에는 당시의 강력한 폭발을 짐작케하는 섬짓한 장면도 포착됐다.

특히 스타케미칼 공장 굴뚝 뚜껑이 갑자기 차량 전방 10m에 떨어졌다. 불과 몇 m만 덜 날아갔어도 꼼짝없이 봉변을 당할 뻔한 운전자가 여럿 있었다.

폭발은 작업하던 근처 저장탱크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산소절단기에서 발생한 열로 저장탱크가 가열돼 저장탱크 안에 있던 텔레프탈산(합성섬유원료) 분진에 불이 붙으며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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