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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부ㆍ아세안, 메콩강 내륙수로운송 활성화 논의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아세안 국가들과 동남아시아 최대 강인 메콩강 유역의 내륙수로운송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메콩강은 티베트 고원으로부터 중국ㆍ미얀마ㆍ라오스ㆍ태국 등 국가를 경유해 남중국해로 흐르는 총 길이 4880㎞(세계 12위)의 강이다.

해양수산부는 18∼20일 필리핀 보홀에서 열리는 제32차 아세안 해상교통실무그룹회의에서 ‘메콩강 내륙수로운송 개선 연구’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관련 국가들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의에는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한ㆍ중ㆍ일 3국, 러시아, 인도,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해사기구(IMO)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메콩강 내륙수로운송 개선 연구는 2014년 8월 제28차 회의 당시 베트남이 제안한 것으로, 우리나라가 작년 4월부터 연말까지 연구를 수행한다.

해수부는 메콩강 유역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관련 5개국(태국ㆍ캄보디아ㆍ라오스ㆍ베트남ㆍ미얀마) 등과 협의해 내륙수로운송 활성화와 교통물류 환경개선 등을 위한 프로젝트를 발굴, 사업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최종적인 국가별 개선사업 목록은 내년 3월 발표한다.

메콩강 면적은 약 230만㎢에 달하면서 2014년 기준 약 2억3000만명이 거주한다. 이곳은 연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6%대로 고성장 중인 신흥경제권이라 할수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메콩강 유역 국가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이 아세안 항만인프라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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