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 9월 12일부터 21일까지 기업 인사담당자 531명을 대상으로 ‘신입 채용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항목’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면접 전형에서 신입 지원자의 첫인상을 판단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5분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5분(33.5%)’, ‘1분(20.2%)’, ‘3분(13.7%)’, ‘30초 미만(12.2%)’ 등의 순으로, 5분 이내의 짧은 시간에 첫인상이 결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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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태도, 자세(50.3%)’였으며 ‘말투, 언어(20.3%)’, ‘표정, 인상(18.6%)’, ‘입사지원서(4.1%)’, ‘외모, 차림새(3.2%)’, ‘자기소개(2.1%)’, ‘첫 인사(1.1%)’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첫인상은 면접이 끝날 때까지 ‘절반 정도 유지(55%)’ 되거나, ‘거의 유지(43.1%)’ 되는 편이었다. 반면 ‘거의 바뀐다’는 응답은 1.9%에 그쳤다.
스펙이나 업무 능력보다 첫인상이 좋아 채용한 지원자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무려 70.2%의 응답자가 ‘있다’고 답변했다. 반대로 다른 조건은 좋지만 첫인상이 나빠 떨어뜨린 지원자가 있는 경우도 70.4%에 달해 당락에 첫인상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면접에서 ‘성실함과 책임감(44.1%)’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했고 뒤 이어 ‘직무 수행 능력(30.7%)’, ‘조직 적응 및 융화력(6.6%)’, ‘열정 및 도전정신(5.6%)’, ‘가치관과 개인 성향(4.7%)’, ‘강한 입사 의지(2.8%)’, ‘전공지식 수준(1.5%)’, ‘지원동기(1.3%)’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면접 시 반드시 물어보는 질문으로 ‘직무 관련 지식과 강점(51.4%,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지원동기(40.5%)’, ‘장기근속 가능 여부(23.9%)’, ‘입사 후 포부 및 목표(21.5%)’, ‘가족 등 성장과정(7.9%)’, ‘보유 기술(6.4%)’, ‘성공 및 실패 경험(6%)’, ‘기업 관련 정보(5.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가장 호감이 가는 지원자의 유형으로 ‘차분하고 안정감 있는 태도의 지원자(36.3%)’를 첫 번째로 꼽았으며 ‘미소를 띄고 표정이 밝은 지원자(33.3%)’, ‘면접시간보다 일찍 와서 준비하는 지원자(11.9%)’, ‘씩씩하게 인사하는 등 패기 있는 지원자(11.5%)’, ‘단정한 복장 등 깔끔한 외모의 지원자(5.8%)’ 등도 호감을 주는 지원자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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