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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수록 아름답다”…대단지 아파트 전성시대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특히 건설사가 컨소시움을 이뤄 시공하는 재건축 단지는 4000가구를 훌쩍 넘는 곳이 많다.

1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10월 분양예정 물량(8만5206가구) 가운데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69%를 차지한다.

대단지는 소형 단지에 비해 커뮤니티시설, 조경 등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 인구가 많이 모이니 지역의 교통, 교육의 중심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역 랜드마크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 프리미엄 기대치도 높고 실제 가격 상승도 가파르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 5년간단지 규모에 따른 가격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1500가구 이상 대단지는 14.1% 올라 최고를 보였다. 1000가구 ~1500미만의 상승률이 9.8%로 뒤를 이었다.

이어 700~1000가구 미만이 7.2%, 500~700가구 미만이 4.7%, 300~500가구 미만이 3.6% 등 단지가 작을 수록 상승률도 낮았다.

10월 분양시장에는 1000가구 이상이 유독 많다.

포스코건설은 서동탄역 인근에서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 2400가구를 분양한다. 이는 동탄생활권 일대에서 가장 큰 규모다. 전용면적 61㎡~101㎡로 이뤄지며90% 이상이 인기가 높은 중소형이다. 단지 규모에 걸맞게 워터파크나 실개천, 석가산 등 특화 조경을 선보인다. 커뮤니티시설 역시 실내 어린이 체육관은 물론 캠핑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GS건설은 안산에서 ‘그랑시티자이’를 분양한다. 총 7628가구에 이르는 신도시급이다. 10월에는 1차로 3728가구(전용 59~140㎡)를 우선 분양한다. 실내수영장, 쇼핑, 문화시설이 단지 내 들어설 예정이다.

효성이 의왕에서 선보이는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2480가구(전용 71~150㎡) 규모다. 쇼핑몰은 물론 지식, 문화, 의료시설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특히 내년 5월 착공 예정인 롯데쇼핑몰이 들어서면입주민들의 편의성이 좋아진다.

대림산업은 의정부에서 ‘e편한세상 추동공원’을 분양한다. 전용 59~124㎡, 1561가구다. 단지는 여의도공원에 다섯배가 넘는 추동공원 내에 들어선다.

서울에선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현대건설, SK건설)이 강동구 고덕주공 2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그라시움’이 선보인다. 단지 규모는 4932가구(일반분양 2010가구)에 달한다. 단지 내 생태조경과 실내체육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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