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실업그룹(회장 박연차)이 베트남에 세번째 신발공장을 짓는다.
이 회사는 남부 껀터시에 62만㎡(19만평) 부지에 1억7000만달러(2000억원)를 투자해 3공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29일착공에 들어갔다. 공장이 완공되면 총 3만5000명의 고용 및 연매출 4억5000만달러(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9일 베트남 껀터 신발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발파 스위치를 누르고 있다. 행사에는 남정대 태광비나(태광실업 베트남 현지법인) 사장을 비롯해 박노완 주호치민 총영사, 보반통 껀터시장 등이 참석했다. |
태광실업그룹은 지난 1994년에 처음 베트남에 진출해 올해로 22년째다.
1994년 제1공장인 태광비나, 2009년 제2공장 태광목바이를 설립했다. 이번 껀터공장까지 포함하면 베트남에서의 신발공장 총매출은 1조2100억원에 이른다.
쯔엉 광 하이남 껀터시 부시장은 “태광실업 그룹 및 껀터시가 동반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