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교도통신과 아사히(朝日)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오카야마(岡山)이과대와 몽골 과학아카데미 고생물학지질학연구소 공동 연구팀이 몽골 고비사막 남동부에서 길이 106㎝, 폭 77㎝의 공룡 발자국화석을 발굴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발자국 화석은 형태상 식물을 주로 먹는 대형 공룡 용각류의 일종인 티타노사우루스류의 뒷발자국인 것으로 추정되며 모로코나 프랑스 등에서 보고됐지만 매우 드문 사례다. 실제 발견된 것은 올 8월21일로 약 7천만∼9천만년 전 백악기 후기 지층에서 나왔다. 긴 목을 특징으로 하는 티타노사우루스류는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동물 중 하나였던 것으로 손꼽힌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발톱의 흔적까지 확인될 정도로 보존 상태가 좋다.
연구팀은 “이 정도 거대한 발자국을 남기는 대형 공룡의 전신 골격은 아직 몽골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앞으로 골격 화석의 발견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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