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란 국적의 아미르 달바노(Amir Darbanou)씨는 최근 기독교로 개종한 아내를 자택에서 칼로 찔러 숨지게 했다. 이들 부부는 4년 전 이란에서 호주로 이사를 왔다.
그는 아내를 살해한 뒤 이란에 있는 장인에게 전화해 담담히 아내의 죽음을 알리기도 했다.
이웃 주민은 “지금까지 이들 부부가 다투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면서도 “살해 당시 아파트에서는 찢어질 듯한 여성의 비명이 들렸고, 이내 잠잠해졌다”고 했다.
조사한 경찰에 의하면 사고 현장은 피로 범벅이 돼 있었고 살인에 사용된 칼은 아파트 앞마당에서 발견됐다. 이에 대한 재판은 내달 24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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