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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2040선 후퇴…도이치뱅크 사태ㆍOPEC 의구심 부각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2040선으로 후퇴했다.

전날 코스피가 연고점을 달성한 데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상황에서 도이치뱅크 사태에 대한 우려로 뉴욕 증시와 유럽 주요국 증시가 약세로 마감한 것은 국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 29일 발표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감산 합의에 대한 의구심도 투자심리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1%(25.09포인트) 내린 2043.63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전일보다 14.47포인트(0.70%) 하락한 2054.25로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58억원, 238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은 3776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13%), 한국전력(-2.88%), 현대차(-2.87%), NAVER(-1.89%), 현대모비스(-2.48%), 아모레퍼시픽(-0.26%) 등은 하락했다. 삼성물산(0.34%)은 소폭 상승했다.

의료정밀(0.69%)은 상승한 유일한 업종이었다. 의약품은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취소에 따른 여파로 6.75% 하락했다. 전기가스업(-2.58%), 은행(-2.33%), 운송장비(-2.21%), 운수창고(-2.16%) 등도 내렸다.

코스닥도 이날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일보다 1.25%(8.62포인트) 내린 681.21로 마감했다.

개인은 48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지만, 외국인(371억원)과 기관(109억원)의 매도공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CJ E&M(1.06%), 로엔(2.77%), SK머티리얼즈(0.77%)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주는 줄줄이 하락세였다. 셀트리온(-1.48%), 카카오(-1.09%), 메디톡스(-0.75%), 코미팜(-3.91%)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와 출판ㆍ매체복제가 각각 1.44% 상승했다. 제약(-2.53%), 섬유ㆍ의류(-2.31%), 운송장비ㆍ부품(-2.18%)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5원 오른 1101.3원으로 마감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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