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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투자주간’ 29억달러 투자유치 성과
총 1425명 참가 ‘역대 최대 규모’

신산업·서비스업 투자활성화 기대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27~29일 공동 개최한 2016년 외국인투자주간이 28억9000만 달러 상당의 투자상담 등의 성과를 거두고 성황리에 폐막됐다고 30일 산업부가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세계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외국인직접투자가 세계적으로 위축되고 있음에도 전년대비 24%가 증가한 총 1425명이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이번 방한 투자가의 77%가 신산업 및 서비스업 분야 투자가로 향후 일자리 창출, 산업 경쟁력 강화 등 국민경제 기여도가 높은 신산업 및 서비스업 분야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투자자와 외투유치를 희망하는 국내기업간의 1:1 상담이 전년(429건) 대비 57%가 증가한 674건이 이뤄졌으며, 상담액 28억9000만달러는 지난해 국가전체 외국인 투자액 209억 달러(신고기준)의 13.8%에 달한다. 

주형환(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DB]

특히 이번 행사에는 중국기업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34개 사에 비해 106%가 증가한 70개 사 81명의 중국 투자가가 참가했으며, 1:1 상담도 작년(162건)보다 70%가 증가한 274건이 이루어져 4위의 대 한투자국 면모를 과시했다. 최근 국내 사드배치에 따른 양국간 냉각관계가 투자와는 무관함이 입증됐다는 게 산업부 주변의 설명했다. 이를 계기로 양측은 오는 11월말 한중 투자협력 플랫폼인 한중 투자협력연석회의 구체화를 위한 창립발기대회를 베이징에서 갖기로 합의했다.

한편, 주형환 산업부 장관 주재로 이어진 ‘주요 투자가 라운드 테이블’에서 2개의 펀드운용사, 1개 물류기업 등 3개 중국 기업이 3억 달러 이상의 투자신고서를 제출하는 등 한국에 대한 투자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이외에도 첨단신소재, 고급소비재 등 4개 분야 5개 기업이 연내 1억1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투자가 라운드테이블에는 광치(ICT융합, 중국), 도레이(첨단신소재, 일본), 머크(바이오헬스, 독일), 센트럴글래스(에너지신산업, 일본) 등 다양한 국가와 분야를 대표하는 16개 기업이 참석했다.

배문숙 기자/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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