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일제히 하락했다. 새누리당의 지지도는 31%로 전주 대비 2% 포인트 하락했고 더민주 또한 1% 포인트 내려 24%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의 경우 김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 후 국정감사 보이콧을 선언하고 이정현 대표가 단식에 돌입하면서 기존 보수층의 지지도가 소폭 하락했다. 지난 조사에서 새누리당을 향한 보수층의 지지도는 66%에 달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55%로 집계돼 11%포인트 하락했다.
국감 정상화를 외치며 새누리당을 향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더민주는 중도와 진보층에서 전주 대비 각각 2%, 1% 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중재안을 마련해 여야의 입장 조율을 시도한 국민의당의 지지도는 전주 대비 2% 포인트 상승한 12%를 기록했다.
30일 발표한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무작위걸기(RDD) 표본에서 추출한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포인트, 응답률은 20%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ssentia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