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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코스피, 도이체방크 우려ㆍ투심 위축…2050선 ‘후퇴’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피가 2050선 초반으로 후퇴했다.

지난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도이체방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0여 개의 헤지펀드가 도이체방크에 대한 위험 노출액을 줄였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30일 오전 9시5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42포인트(0.89%) 내린 2050.3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47포인트(0.70%) 내린 2054.25에 개장했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은 1713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0억원, 868억원 순매도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의약품(-3.39%), 전기가스업(-2.03%), 은행(-1.43%), 섬유ㆍ의복(-0.86%) 등은 하락세다.

유통업(0.13%)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하락세다. 삼성전자(-0.38%), 한국전력(-2.34%), 현대차(-0.36%), NAVER(-4.33%) 등은 하락세다.

SK하이닉스(0.12%) 등은 상승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000원(0.38%) 내린 15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부광약품이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우려된 치약을 자진 회수한다는 소식에 약세다.

부광약품은 전 거래일보다 1400원(4.59%) 내린 2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부광약품은 자사의 ‘안티프라그’, ‘시린메드’ 등의 치약제품에 가습기 살균제 성분의 일종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CMITㆍMIT)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자진 회수하기로 했다.

부광약품은 최근 문제가 된 아모레퍼시픽의 치약에 원료를 대는 업체와 동일한 곳에서 원료를 공급받는다.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던 NAVER가 약세로 돌아섰다.

NAVER는 전 거래일보다 3만9000원(4.33%) 내린 8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AVER는 전날 장중 90만30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처음으로 90만원대에 진입하는 등 연일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써왔다.

미국에 1조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 소식이 호재가 돼 60만원대까지 올랐던 한미약품이 급락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보다 8만3000원(13.39%) 급락한 5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날 장 초반만해도 1~2% 상승세를 탔었다. 전날 1조원 규모 수출 계약이 호재가 됐다. 한미약품은 전날 공시를 통해 자체 임상 1상 개발 중인 ‘RAF’ 표적 항암신약 HM95573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다국적 제약사 로슈의 자회사인 미국 제넨텍과 총 9억1000만달러(약 1조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은 전날보다 9.59포인트(1.39%) 내린 680.2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보다 1.34포인트(0.19%) 내린 688.49에 개장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은 322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255억원, 65억원 순매도 중이다.

메가엠디가 사법시험 폐지 합헌 결정 영향으로 급등세다.

코스닥시장에서 메가엠디는 전 거래일보다 225원(5.99%) 오른 3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헌법재판소가 사법시험을 폐지하는 내용의 변호사시험법이 합헌이라고 판단함에 따라 전문대학원 입시 교육기관인 이 회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메가엠디는 메가스터디 계열사로 약학(PEET)ㆍ의학(MEET)ㆍ치의학(DEET)ㆍ법학(LEET) 전문대학원 입시 교육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라 있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05.35원을 기록하고 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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