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에 따르면, 김영란법 관련 도서는 8월부터 구매율이 높아지기 시작해 9월에는 전달 대비 450%나 판매가 늘었다. 특히 김영란법 시행 사흘전인 9월25일에 정점을 찍어, 전일 대비 900%나 판매가 느는 등 폭증했다. 이후 다소 주춤하다 시행 당일인 9월28일에도 판매가 많이 이뤄졌다.
관련 도서 구매연령층을 보면, 40대 남성이 20.7%로 높은 구매율을 보여 기업이나 공무원, 언론 등 관련 대상자층이 많이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40대 여성도 19.0%로 연령대로 보면 40대가 39.7%로 압도적인 구매율을 보였다. 독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20대 여성들은 21.8%로 여전히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
관련도서 가운데 인기 있는 책은 ‘김영란법:100문 100답 법조문’으로 사회 정치분야 20위권에 올라있다. KBS ‘명견만리’에 출현, “왜 이렇게 걱정하는 사람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이 법은 쉽게 말해 더치페이법입니다.”고 말한 김영란 서강대 석좌교수의 명쾌한 설명이 들어있는 관련도서, KBS ‘명견만리: 미래의 기회편’은 종합 베스트셀러 11위에 올라있다.
이들 책은 대부분 현직 변호사, 전직 판ㆍ검사들이 쓴 것으로 출간예정작도 줄서 있어 당분간 김영란법은 출판계에서도 주요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