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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덕 “내 영화가 ‘19금’ 아니라니…나도 놀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김기덕 감독은 29일 자신의 영화 ‘그물’의 관람 등급에 대해 “당연히 청소년불가로 나올지 알았다. 근데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날 오후 종합편성채널 JTBC의 ‘뉴스룸’에 출연, ‘김 감독의 영화가 15세 이상 관람가 판정을 받아 놀랐다’는 손석희 앵커의 말에 이 같이 답했다.

JTBC 뉴스룸 캡처

김 감독은 “저는 (15세 관람가 판정을) 이렇게 이해했다”면서 “청소년도 남북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대안을 찾았으면 하는 마음이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영상물등급위원회)이 변했는지 제가 변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손 앵커가 ‘그분들이 지금 후회하는 것 아닐까’라고 건네자 “그때는 배급 문제에 감정이 있었고 여러 가지 스스로 흥분을 지나치게 했다”면서 “지금은 많은 것을 이해해 그렇게 보이는 게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예민한 소재’라는 지적에 “사드나 북핵에 위기감이 큰데 이럴 때일수록 남북문제를 진단해보고 해결점을 모색해봤으면 좋겠다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신작 ‘그물’은 배가 그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견뎌야만 했던 치열한 일주일을 담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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