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관계자는 이날 오후 언론과 인터뷰에서 “NC구단으로부터 테임즈의 음주운전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면서 “가능하면 30일 상벌위원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테임즈는 지난 24일 오후 11시께 방한 중인 어머니와 함께 창원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칵테일 두잔을 마셨다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혈중 알코올 농도 0.056%로 면허정지에 해당한다.
KBO의 징계 수위에 따라 테임즈의 플레이오프 출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최근 음주운전으로 KBO의 징계를 받은 사례는 kt위즈의 오정복이다. 오정복은 지난 3월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103%를 기록해 KBO로부터 15경기 출전정지와 유소년 야구봉사활동 150시간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테임즈는 오정복보다 알코올 농도는 낮지만 여론에 따라서 징계 수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NC구단은 테임즈의 음주운전 사실을 알고도 2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출전시켰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많다는 점에서 프로야구 선수의 도덕성은 다른 스포츠보다 높은 수준이 요구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C구단은 무리하게 테임즈를 출전시켰고 뒤늦게 언론이 이 사실을 보도하자 교체했다. 이 때문에 ‘괘씸죄’가 적용돼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수준의 징계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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