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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주담대 금리 8개월만에 상승 전환…예ㆍ적금은 하락세
가계대출 금리 2.95% 보합…사상 최저치 지속

수신금리 1.31%로 하락…역대 최저 수준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지난 7월 사상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달 상승 전환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름세를 보인 것은 8개월 만이다. 반면 예ㆍ적금 등 수신금리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8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시중은행의 가계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70%로 7월(2.66%)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 만에 상승으로 돌아선 것이다. 올들어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계속 하락세를 보이다 6월과 7월에 2개월 연속 최저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2.95%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0.17%포인트), 집단대출(-0.03%포인트), 보증대출(-0.07%) 등이 가계대출 금리를 끌어내렸다.

8월 은행의 전체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과 같은 3.23%로 사상 최저 수준을 지속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역대 최저치였던 7월(3.37%)보다 0.01%포인트 오른 3.38%을 기록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3.03%로 0.05%포인트 하락했지만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3.56%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1.31%로 7월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편제하기 시작한 1996년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정기예금 금리는 1.30%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내렸고 정기적금 금리는 1.52%로 0.06%포인트 하락했다.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금리는 모두 사상 최저 수준이다.
[자료=한국은행]

제2금융권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2.13%로 전월보다 0.02% 상승한 가운데, 신용협동조합(-0.03%포인트), 상호금융(-0.01%포인트), 새마을금고(-0.02%포인트)는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0.24%포인트 오른 반면 신용협동조합(-0.07%), 상호금융(-0.02%포인트), 새마을금고(-0.06%포인트) 등은 내렸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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