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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청소년기, 식사 빨리 하면 손해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최근 하버드대학교 연구진은 초등학생, 중학생 약 1000명의 점심시간을 조사했습니다. 학생들의 식사 속도에 따라, 각자 고른 음식부터 뭘 남겼는지까지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조사 결과, 점심을 먹는 데 20분도 걸리지 않은 학생들은 25분 이상 여유 있게 식사한 학생들에 비해 우유, 과일, 채소 등을 13% 정도 더 적게 먹었습니다. 식사를 빨리 하는 학생들은 과일, 채소를 덜 가져가거나 상당히 적게 먹고 대부분 버린 것입니다.

성장기에 급하게 식사할 경우 소화 기능에 무리를 줍니다. 또한 폭식으로 이어져 소아 비만의 위험성도 높아집니다. 빨리 먹으면서 높은 칼로리와 고탄수화물, 고지방식 중심으로 먹게 돼 비만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이상은 10분 내에 식사 끝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사 속도가 빠를수록 지방간 등 성인병 발생 위험도 증가했습니다. 청소년기에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잡지 못하면 성인기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도움말: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소원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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