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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푸드의 ‘왕중왕’ 아몬드, 비만관리와 심장질환 예방에도 탁월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슈퍼푸드의 대표격인 ‘아몬드’가 한국인들의 ‘국민간식’으로 새롭게 조명받고있다. 견과류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지만 최근에는 질병과의 연관성도 새롭게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견과류는 국내에서 특히 젊은 층의 비만인구가 늘어나면서 각종 패스트푸드의 대안으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올해 3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발표한 ‘제7차 한국인 인체치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30대 이후 성인남자의 절반정도가 체질량지수(BMI) 25이상의 비만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10대 후반에 비만율이 증가하다가 20대로 진입하면서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35세 이후 연령대는 30% 이상이 비만으로 조사됐다. 복부비만의 지표가 되는 허리둘레는 1979년 이후 전체 연령대에서 남자는 3.6∼10.4㎝, 여자는 3.1∼5.5㎝ 가량 증가했다.



아몬드는 식욕억제와 체중관리측면에서 칼로리 섭취를 조절해주는 식물성 완전식품으로 특히 복부지방 감소와 체중관리에 탁월한 식품으로 알려져있다.

나무에서 자라는 견과류 중 동일 그램(g)당 식이섬유 함유량이 가장 높다고 알려져있는 아몬드는 캘리포니아아몬드 협회가 하루 섭취량으로 권장하는 한 줌(약23알, 30g)에만 일일 식이섬유 권장량의 16%인 4g의 식이섬유가 포함되어 있다. 캘리포니아아몬드 협회 리처드 웨이콧 회장은 “아침과 점심 사이에 간식으로 아몬드를 섭취하면 포만감을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음식섭취를 자제시켜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2014년 12월 미국심장협회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간식으로 동일 열량의 머핀이 아닌 아몬드를 규칙적으로 섭취할 경우 복부 지방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결과 아몬드와 머핀 대조군의 체중 및 체지방량에는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나, 아몬드 식단은 대조군 대비 복부 지방량, 허리 둘레, 하체 지방량을 크게 감소하는데 기여했다.

아몬드는 또한 바타민E의 ‘보고(寶庫)’로 알져져 있어 피부건강에 좋다. 캘리포니아 아몬드협회 식품영양 리서치파트의 스와티 칼가온카 연구원은 “아몬드에 함유된 비타민E는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한 영양소로, 피부 건강과 노화방지에 필수적인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아몬드 한 줌(약 23알, 30g)에는 미국의학협회에서 권장하는 알파토코페롤 형태의 비타민 E가 8mg 함유돼 있다. 이는 한국인에게 필요한 하루 비타민E 권장량의 73%에 해당하는 풍부한 양이다. 자연 식품으로 아몬드에 함유되어 있는 알파-토코페롤 비타민E는 일반적인 건강보조식품에 포함된 비타민E의 두 배에 해당한다.

특히 아몬드의 갈색 껍질에 함유돼 있는 플라보노이드가 아몬드 속의 비타민 E와 시너지 효과를 내 껍질째 섭취할 경우 항산화 작용에 더욱 도움이 된다. 또한 아몬드에는 몸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을 13g 함유하고있으며 대표적인 無나트륨, 無콜레스테롤 식품으로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 아몬드는 심장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미국의 영국영양학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아몬드의 꾸준한 섭취가 향후 1년간 예상되는 관상 심장질환(CHD: Coronary Heart Disease)의 발병 위험률을 감소시켰다.

국내에서도 아몬드 소비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캘리포니아몬드협회 한국마케팅 담당인 멜리사 마우츠는 “한국에서 아몬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76%의 소비자들이 10점 만점중 8점 이상을 줬다”라며“앞으로 건강에 초점을 맞츈 다양한 메시지나 캠페인을 통해 동을 통해 한국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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