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에서 슝(Xiong)으로 알려진 11살 초등학생이 7살 베이베이(Beibei)를 지난 15일 살해했다. 시신은 유기했다. 경찰은 말다툼 중에 피의자가 3층 자택 소파에서 베이베이를 목졸라 살해했다고 발표했다. 피의자는 살인을 저지른 후 시신을 아랫집 베란다로 밀어넣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두 사람은 같은 동네에 살며 서로 알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베이가 피의자와 놀러나간 후 시신으로 발견 된 것은 일주일이 만이다. 피의자가 아무 일 없는 것처럼 학교를 나와 아무도 의심하는 사람이 없었다.
경찰이 슝을 범인으로 지목하자 피해자 부모 조차도 경찰 수사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정상적으로 등교를 하는’ 초등학생이 살인을 저지를 리 없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찰은 피의자가 홀로 살인을 했으며 어른이 범행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확증하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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