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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아이패드, 갤럭시보다 전자파 2배 더 방출”
[헤럴드경제] 애플의 스마트기기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보다 전자파를 2배가량 방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최명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애플이 2014년 출시제품의 평균 0.992W/㎏, 2016년 1.166W/㎏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는 같은 시기 각각 0.475W/㎏, 0.517W/㎏로 나타났다. LG전자는각각0.559W/㎏, 0.960W/㎏을 기록했다.

전자파흡수율(SAR)은 전자제품이 내뿜는 전자파가 사람이나 동물의 몸에 흡수가 되는 양을 표현한 값이다. 전자파흡수율 측정은 휴대폰을 귀에 대고 사용할 때 나오는 전자파를 기준으로 정해지고 이에 맞춰 1~2등급을 부여한다.


전자파흡수율이 0.8W/㎏ 이하면 1등급이다. 2등급은 0.8W/㎏ 초과, 1.6W/㎏ 이하일 경우에 해당된다. 우리나라는 국제 권고기준인 2W/㎏보다 엄격한 1.6W/㎏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최 의원이 국립전파연구원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지난 4월까지 시중에 유통중인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6종 제품은 모두 2등급을 받았다.

반면 삼성전자가 제조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49종은 모두 1등급을 받았다. LG전자가 제조한 스마트폰은 52종 중에서 14개만 1등급을 받았고 나머지는 모두 2등급이다.

최 의원은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의 삶이 편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새로운 유해환경에 놓일 가능성도 높아진다”면서 “정부가 산업과 기술의 발전에도 힘을 쏟아야 하지만 국민건강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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