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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안 치약, 30년전 고급화 전략으로 국민치약 됐는데…
[헤럴드경제] 1983년 출시돼 30년이 넘는 세월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메디안 치약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전 국민이 충격에 휩싸였다.

메디안치약은 1983년 태평양화학(현 아모레퍼시픽)에서 내놓자마자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제품이었다. 튜브형 치약이 흔치 않던 시절 ‘서구에서 쓰이는 라미네이트로 만든 포장‘이라는 고급 콘셉트를 강조하면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잇몸이 건강해야 이가 튼튼합니다‘라는 문구로 치아 뿐만 아니라 잇몸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메디안치약은 30여년간 꾸준히 사랑받으면서 구강전문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면서 시대에 맞게 변해갔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30년간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애용되어 왔던 메디안이 의학적이고 전문적인 이미지의 구강전문브랜드로 다시 태어났습니다”라며 ‘수십년간 애용된 제품’으로 메디안 치약을 홍보해 왔다.

그러나 식약처가 아모레퍼시픽의 치약 11개 제품에 가습기 살균제 성분에 해당하는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성분이 함유된 사실을 밝히면서 브랜드 창립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26일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대해 회수 및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 회수 대상은 ‘메디안후레쉬포레스트치약’, ‘메디안바이탈에너지치약’, ‘송염본소금잇몸시린이치약’ 등 11개 제품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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