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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권 거래시장에 비수기는 없었다
8월 전국 실거래총액 4조851억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
프리미엄 총액도 2022억 ‘훌쩍’




계절적인 비수기로 통하는 지난 8월 분양권 거래시장에 비수기는 없었다. 전국에서 4조원을 웃도는 분양권이 거래됐다.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실거래 총액이 증가했다.

27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 총액은 4조851억568만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73%가 증가한 1조6328억638만원을 기록했다. 지방은 9% 증가한 2조4522억9930만원으로 대조를 이뤘다.

강원도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강원도는 8월 975억7543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03% 증가했다. 경상남도가 157% 증가한 5295억288만원을, 경기도는 150% 증가한 1조1993억290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분양시장이 주춤한 대구도 예외는 아니었다. 분양권 시장이 8월 들어 되레 활발해지면서 84% 증가한 2891억3864만원이 거래됐다.

프리미엄 총액도 증가했다.

8월 전국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 총액은 2022억8202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년 동월 대비 317%가 증가한 815억9645만원, 지방은 6% 증가한 1177억2212만원으로 조사됐다.

역시 강원도가 크게 뛰었다. 강원도는 총 34억5915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8%가 증가했다.

이어 경기도가 618억2409만원으로 137%, 경상남도가 218억3703만원으로 108% 증가했다. 세종시는 177억6350만원으로 80% 증가했다.

지난 8월 프리미엄이 가장 높게 붙은 단지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였다. 3억58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12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 중구 순화동 ‘덕수궁롯데캐슬’ 전용 117㎡가 3억4575만원이 붙어 11억2000만원 등에 거래됐다.

한편 본격적인 이사철로 접어들면서 분양물량도 많아 분양권 거래량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서울 마포구 망원1구역을 재건축하는 ‘마포 한강 아이파크’부터 경기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 영종하늘도시 A-59블록에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 등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10월에는 서울 장위뉴타운5구역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를 비롯해 경기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 다산신도시 B7블록에서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Ⅱ’, 11월에는 다산신도시 B3블록과 B6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 서울 성북구 석관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인 ‘래미안 아트리치’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정찬수 기자/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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