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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재 산적한 자동차株…완성차보다 부품이 낫다?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자동차 업종의 실적 악화요인이 산적한 가운데 완성차 업체보다는 부품 기업에 대한 투자가 나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류연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현대ㆍ기아차의 3분기 실적은 파업으로 인한 가동률 감소,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 종료에 따른 내수 침체,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의 요인으로 대체로 감익이 예상된다”며 “분기 말까지도 각 요인이 완화되지 않고 있어 실적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2분기에 이어 제품 믹스가 개선되고 있지만, 이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매출액이 감소하는 가운데 해외에서의 경쟁 강도도 높아 판매 비용의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류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자동차 업종의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보다 낮은 가운데 완성차 업체보다 부품 기업이 상대적으로 선전할 것”이라고 봤다. 부품 기업의 실적은 완성차 업황에 연동되고 있으나 중국 지역의 가파른 회복세와 신차 효과가 악화되는 실적을 어느 정도 방어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이어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s)로는 실적 전망이 컨센서스에 근접한 한온시스템과 고수익 교체(RE)부품 사업을 영위하는 현대모비스를 제시했다.

반면 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차와 통상임금 이슈로 투자 심리가 좋지 못한 기아차는 비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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