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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닝시즌 임박…길목을 노려라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추정치가 연일 하향되는 가운데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이익이 증가하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와 기대는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만큼 4분기 이익까지 감안한 투자가 길목을 선점하는 전략으로 주효하다고 조언했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중에서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2분기보다 늘어나고,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증가율이 전분기대비 20% 이상인 기업은 총 28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KH바텍, 한섬, 한미약품, 위메이드는 전분기 대비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증가율이 세자릿수이상 늘것으로 예측됐다.

한섬의 경우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 진출 계약을 체결했고 현대백화점 그룹이 SK네트웍스의 패선 사업부 인수 시도 중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향후 3년 평균 이익 증가율이 24%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반해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여전히 12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적극적으로 매수할 때라고 밝혔다.

한섬은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53.44%, 135.14% 늘 것으로 예측됐다.

LG이노텍도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치가 전분기대비 각각 77%, 76%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3분기 발광다이오드(LED)를 제외한 전 사업부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광학솔루션 부문 매출은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 고객의 신제품 출시로 관련 매출이 본격화 될 전망”이라며 “제품 단가가 비교적 높고 독점 공급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은 3분기부터 강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초기 일부 부품 조달에 차질이 발생한 해외 고객선 거래는 빠르게 정상화돼 4분기 연내 최고 실적을 올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선데이토즈가 다양한 신작 게임들을 출시해 주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선데이토즈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69%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중소형 게임 업종 주가가 경쟁심화로 부진했고,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포커’의 성과가 양호 했지만 기존 게임의 하락세를 만회하는 정도였다”고 진단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올해 나오는 신작 게임들의 성과로 내년 선데이토즈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올해보다 49.4% 증가한 1306억원, 76.7% 늘어난 465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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