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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노조 파업 D-1…강호인 장관 “조기 파업 종료에 최선 다해달라”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을 비롯해 서울메트로노조, 부산지하철노조 등 철도ㆍ지하철 노조의 연대파업(27일)을 하루 앞둔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비상수송체제에 돌입했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26일 오후 비상수송대책본부를 방문해 철도 파업에 따른 대응상황과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파업이 시작되고 나면 대체인력을 투입해 KTX와 수도권 전동열차 등의 운행은 정상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다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평상시의 60% 수준으로 운행량이 감소할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철도 이용자들의 피해를 줄이고자 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을 투입하기로 했다.


열차 화물운송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운행률은 평시의 30%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코레일은 주요 품목을 수송할 계획을 마련했다. 도로수송이 곤란한 황산, 프로필렌 등 위험품은 평시와 같은 운송량을 유지하기로 했다.

더불어 시멘트는 화주의 동의를 얻어 사일로 용량 범위 내에서 최대한 비축할 수 있도록 44천톤 가량을 사전 수송할 계획이다. 컨테이너도 사전수송이 가능한 물량을 26일까지 최대한 수송을 한다는 방침이다.

코레일은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코레일 톡) 등을 통해 실시간 열차운행 상황을 제공하고, 운행이 중지된 열차를 예매한 고객에게는 SMS도 발송하고 있다.

강호인 장관은 코레일 경영진에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만전을 기하는 등 철저히 대비해달라”며 “파업을 중단하도록 노조와의 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도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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