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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일회계법인, 감사위원회 역할 논의의 장 마련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삼일회계법인이 회계투명성을 위한 감사위원회의 역할 정립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장을 마련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감사위원회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국내 주요 상장법인 감사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국내 최고의 기업 회계 전문가인 삼일회계법인은 외부감사를 비롯, 수많은 업무를 통하여 축적된 역량을 감사위원회에 접목하고자 감사위원회센터 (Audit Committee Center, ACC)를 출범했으며, 본 포럼을 통해 국내 주요 기업의 감사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눈다는 점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축사에서 “모뉴엘 사기 대출 등 내부통제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발생한 부실 경영은, 작게는 한 기업의 파산에서 크게는 전체 경제시스템의 파국으로 치달을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경우”라면서 “감사위원회 설치 및 운영의 근본 정신은 경영투명성 제고와 경영진의 전횡을 막기 위한 ‘힘’의 적절한 균형에 있으며, 외부 회계감사인과 더불어 주주, 채권자, 고객의 상충된 이해관계를 보호해야 할 감사위원회 역할 강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 이석란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 과장은 “국제경영개발원(IMD) 평가에서 회계투명성이 포함된 기업효율성 부문이 2012년 이후 계속 하락하여 올해 48위를 기록하였으며, 21위~26위를 기록한 다른 부문에 비하여도 크게 떨어져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라도 회계투명성 확보는 매우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전규안 숭실대학교 교수는 감사위원회가 독립적일수록 내부통제제도의 문제, 이익조정, 부정행위, 부적절한 외부감사인의 선임 등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감사위원회의 독립성 확보를 위하여 감사위원회의 사외이사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감사위원회 내에 회계전문가, 법률전문가, 산업전문가 등이 포함되는 등, 감사위원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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