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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아시아ㆍ중남미ㆍ아프리카 개도국에 환경보건 정책 노하우 전수
[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아시아와 중남미,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의 환경보건 문제 해결을 위해 해당 국가 공무원들이 한국을 방문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26일부터 10월 11일까지 앰배서더 서울 명동호텔에서 ‘개발도상국 취약계층 환경보건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서는 장ㆍ단기적인 아시아ㆍ중남미ㆍ아프리카의 환경보건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나라가 환경보건 분야 지식과 정책노하우를 전달하게 된다. 앙골라ㆍ베트남ㆍ파라과이 등 전세계 15개 국가 환경부와 보건부 공무원 30명이 참석한다. 이들 개도국 공무원은 대기오염, 수질, 토양ㆍ지하수, 폐기물, 에너지, 기후변화 등 6개 분야에 대해 강의를 듣는다.

워크숍에서 참가국들의 환경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별 실행계획(Action Plan)도 수립한다.

이들 공무원은 국립환경과학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강물환경연구소 등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환경보건기술과 연구현황도 둘러볼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는 동북아에서는 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취약계층 환경보건 협력센터‘로 2014년 1월 6일 지정됐고, 이를 계기로 이번 연수 사업을 맡게 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취약계층의 환경보건문제 해결을 위한 WHO 활동을 지원한다. 국제 심포지엄·지역 포럼 개최와 아시아 공무원 환경보건 교육 등 다양한 국제 협력활동을 벌이고 있다.

WHO 취약계층 환경보건 협력센터장을 맡고 있는 최경희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은 “환경보건 문제는 국경을 초월하는 세계적인 문제”라며 “이번 연수 사업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을 넘어 전세계 환경보건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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