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새벽 종로구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돈을 빼앗아 달아난 택시 기사 A(47) 씨를 이날 오후 6시11분께 강북구에서 긴급체포했다.
A 씨는 전날 오전 1시30분께 종로구 번화가에서 술을 마신 피해 여성을 자신의 법인택시에 태우고 목적지가 아니라 인근 공사장으로 데려가 등산용 칼로 위협하며 성폭행을 시도했다.
성폭행에 실패하자 A 씨는 현금 12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 A 씨를 강북구 경마장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충격을 받은 피해 여성은 다행히 다친 곳은 없고, 인근 대학병원에서 안정을 취한 후 귀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