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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렉시 톰슨, 한화금융클래식 1R 단독선두 “박성현은 강한 선수”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박성현은 강한 선수다. 장타면서 약점이 없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장타여왕 렉시 톰슨(미국)이 처음으로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톰슨은 1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5언더파 67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2위 김지현과는 1타 차이다.

반면 톰슨과 동반 플레이한 KLPGA 투어 장타여왕 박성현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로 오후 5시30분 현재 공동 36위에 랭크됐다. 톰슨과 박성현은 지난해 국내서 열린 LPGA투어 하나·외환챔피언십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기대했던 장타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톰슨은 평소보다도 바람이 더 강하게 분 이날 드라이버 대신 우드와 아이언으로 티샷을 공략했기 때문이다. 대신 약점이었던 퍼트가 홀컵에 잇따라 떨어지며 수월한 경기를 펼쳤다. 


톰슨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박성현에 대한 질문에 “강한 선수다. 지금까지 2~3번 정도 함께 쳐봤다. 장타면서 약점이 없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좀 안 풀리는 것같았지만 샷 자체가 언제나 안정되어 보인다. 미국에 가더라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고 했다.

박성현은 “의식은 별로 되지 않았다. 한 번 함께 쳐본 선수이기 때문에 부담도 안됐다”며 “함께 드라이버를 잡은 적이 그렇게 많지는 않고 같이 잡았을 때 거의 비슷하게 나와서 누가 더 많이 나왔다고 말하긴 힘든 것 같다. 코스 특성 상 우드나 아이언 티샷도 했다. 우리 둘 다 장타가 필요 없는 코스라는 것을 잘 알고 있어서 거리에 크게 신경 안 썼다”고 했다.

한편 박성현은 지난주 하이원리조트오픈서 평균타수(1위, 69.51타) 관리를 위해 기권했다는 논란에 대해 “그런 기록들을 하나하나 신경쓴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 평균타수 관리를 위해 기권을 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많은 대회가 남아 있어 평균타수는 언제든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플레이할 때 최대한 생각을 안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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