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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 “미국 부동산, 상업용은 리스크 관리 필요”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전세계적인 저금리와 원화강세를 타고 해외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의 상업용부동산은 거래량 감소로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와 주목된다.

하나금융투자는 1일 대체투자에 관한 보고서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부동산 시장의 호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적어도 연말까지 현재 국면에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다만 해외부동산을 투자하려면 신중한 모니터링과 면밀한 리스크 전략을 갖추라고 조언했다. 


미국의 오피스 등 상업용부동산에서 일부 이상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상업용부동산 매매는 올해 3월부터 4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증가세 둔화는 2009년 이후 6년만에 처음이다. 상업용부동산 매매가 부진한 이유는 금융기관의 담보대출 조건이 까다로워진 것과 관련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업용부동산 저당채권(CMBS)에서 투자자들이 떠나고 있다. 올 2분기 CMBS 발행량은 2012년 1분기 이후 4년만에 최저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57.5% 급감했다. CMBS 매도 행렬은 브렉시트 이후 저금리 국면이 강화되며 진정됐지만, 2분기 CMBS 발행량 감소는 경계해야할 지표로 꼽혔다.

김훈길 연구원은 “미국 부동산 시장 호황은 향후 Fed의 통화정책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으며, 그 전환은 상업용부동산에서 우선 감지될 것”이라며 “여전히 투자대상으로서 긍정적이지만 조심스러운 시장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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