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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銀, 금융위 레벨2 인가로 자체 기술평가 시행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기술금융 선도은행인 신한은행은 30일 금융위원회로부터 “기술신용대출 정착 로드맵”에 따른 레벨2 인가를 받음에 따라 그 동안 외부신용평가기관(TCB)에서만 가능했던 기술평가 업무를 앞으로는 은행 내 전문인력과 시스템을 통해 자체적으로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로드맵은 총 4단계로 올해 초 레벨1 인가 이후 6개월만에 레벨2를 통과한 신한은행은 하반기부터 자체 기술신용평가를 통해 직전 반기 기술금융대출 공급액의 20%까지 기술금융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기술금융이 본격 시행되기 이전인 2013년 7월 시중은행 최초로 기술금융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제도 및 기업의 성장단계별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였으며, 자체 평가역량 강화를 위해 지금까지 공학박사, 변리사 등 10명의 전문인력도 확보하였다.

또한 기술평가모형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하고 평가서 품질관리를 위한 자체 검수체계 및 기술평가 전 과정에 대한 전산화 구축도 완료했다.

신한이 보유한 우수인력과 기술평가 전산화 등을 바탕으로 독창적이고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대해서는 지식재산권(특허권, 실용신안권 등) 출원 및 관리에 대한 IP컨설팅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의 기술금융대출 지원실적은 2016년 6월말 기준 1만6356개 기업에 12조 8000억원으로 시중은행 중 최고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원 업체수 기준으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최다 지원실적을 보이며, 기술금융의 강자로서 우수기술 보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은행 내 자체 기술평가를 통한 전문성 확보로 신기술, 신성장산업 중심의 직간접 투자 활성화 등 질적 성장 위주의 기술금융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체계화된 기술평가시스템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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