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진해운 ‘혹’ 뗐다…한진그룹株 상승세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한진해운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돌입이 가시화되면서 한진그룹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지원 부담이라는 ‘리스크’가 사라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오전 9시 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그룹의 한진은 전 거래일 대비 0.93%(350원) 오른 3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주회사인 전일보다 한진칼은 5.26%, 대한항공은 3.70% 올랐다.

한진해운을 제외한 한진그룹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는 데는 한진해운 추가지원에 대한 부담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간 한진그룹주는 회사 실적보다 한진해운 지원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압박하는 양상을 보였다. 유상증자 등 추가적인 지원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이다.

하지만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고 감자 등을 통한 계열분리가 진행될 경우 추가지원에 대한 리스크는 사라진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진그룹내 계열사들은 한진해운으로부터 자금유출 단절만으로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금까지 한진해운으로부터 사들인 자산이나 영업권, 상표권, 채권, 지분 등에 대한 손상차익 인식이 남아있긴 하지만 해당 손실을 충분히 주가에 선반영 해 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주가 반등폭은 오히려 클 것”이라고 봤다.

한편 한진해운은 한국거래소의 회생절차 개시 신청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와 함께 전날 오후 1시30분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공시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an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