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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구 내년도 생활임금 8048원…최저임금보다 1578원↑
-작년 생활임금보다 6.1%p 상승…월 168만원 수준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ㆍ사진)는 30일 개최한 생활임금심의위원회를 통해 다음해 생활임금을 월 168만2000원으로 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발표한 2017년도 최저임금(시급 6470원)보다 24.3% 높은 수준으로, 시급 기준 환산 금액은 8048원에 달한다. 이번해 생활임금(시급 7585원)보다도 6.1%포인트 늘어난 금액이다.

구 소속 근로자와 출자ㆍ출연기관 소속 근로자들은 다음해부터 바로 월 9만7000원이 인상된 생활임금을 적용받게 된다.

구는 생활임금 산정 기준을 ‘현실 반영’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5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 평균 임금의 50%, 서울시 생계비 가산율 16%의 70%를 더한 값이 이번 산정 근거가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한편 생활임금제도에 대한 구의 적극적인 태도는 민간영역 등 곳곳의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실제 구 소재의 한성대와 성신여대는 이미 생활임금을 도입, 각각 용역근로자 10명과 환경미화 근로자 51명에게 적용하고 있다.

김영배 구청장은 “최근 주거비 상승 등으로 삶이 더욱 팍팍해진 도시근로자를 위해 현실물가를 대폭 반영했다”며 “공공기관을 비롯한 민간영역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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