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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란, “하늘이 점지한 부부”…과거 글 재조명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가수 호란(본명 최수진)이 결혼 3년만에 파경을 맞은 가운데 과거 그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남편 자랑글이 재조명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5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너무 뻥같아서 아무데서도 안 푼 썰이 있는데 치킨먹고 노곤노곤 졸리므로 풀어본다”며 남편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글에 따르면 호란은 갓 성인이 된 99년 당시 자신이 살던 방배동 아파트 앞 상가에 위치한 바에 우연히 들어가 칵테일을 마시고 어색한 마음에 다시는 그 가게를 찾지 않았다.
[사진=호란 페이스북 캡처]

호란은 “그 가게 주인이 지금 내 남편이다”라며 “그 해가 다 끝나갈 때쯤 전혀 다른 곳에서 전혀 다른 계기로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나는 그를 기억하지 못했고, 그는 나를 기억했다”라고 소설같은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어 그는 “십몇년을 돌아 결혼한 우리는 그 때 일을 얘기하며 ‘역시 우린 하늘이 점지한 부부’라느니 어쩌고 저쩌고 해대며 주접을 떨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소설같이 아름다운 호란의 과거 남편 이야기에 네티즌은 “사람 일은 알 수가 없구나”, “소설같은 이야기의 끝이 이렇다니”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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