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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7 다음달 7일 공개…한국은 10월 말 출시될 듯
-디자인 별다른 변화 없어

-듀얼 렌즈로 카툭튀 현상 심해질듯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이 다음달 7일(이하 현지시간) 베일을 벗는다.

애플은 30일 전세계 언론과 IT업종 애널리스트들에게 “7일에 봅시다(See you on the 7th)”라는 초청장을 보냈다. 그동안 애플의 관행에 따라 신제품의 구체적인 모습과 사양 등은 7일 공개될 예정이다.

주요 외신은 가을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새로운 버전의 아이폰을 발표했던 선례에 비춰보면 이번에도 새로운 아이폰과 애플워치, 맥북 등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다. 미국 IT 전문매체들을 초청장 이미지에 드러난 신제품에 대한 힌트를 살펴보면 차기 아이폰에서는 카메라를 강조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예를 들어 카메라에 듀얼렌즈를 부착해 흐릿한 배경에서 차별화된 초점을 만들수 있게 하는 기술 등이 포함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프로세서와 메모리와 같은 소프트웨어 변화도 예상할 수 있다. 디자인은 기존 아이폰 6, 6S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관측했다.

이번 행사는 애플 아이폰 판매가 역성장하는 상황에서 열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애플은 지난 7월 2016 회계연도 3분기 매출과 순익이 각각 424억 달러(48조3000억 원), 78억 달러(8조9000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5%, 2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애플은 이번 신제품에서 실적을 방어할 돌파구를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주요 외신은 애플이 내년 10주년 행사 때 전면적인 변화를 꾀한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에서 선보일 신제품에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새로운 아이폰은 9일부터 선주문을 받아 16일 혹은 23일부터 1차 출시국부터 시판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애플 1차 출시국에 들어가지 못한 한국에서는 이르면 10월말 출시될 전망이다. 지난해 아이폰6S가 출시됐을 당시에도 중국은 1차 출시국에 들어간 반면 한국은 2차 출시국에서도 제외됐다.

권도경기자/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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