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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생산 규제 강화에 철광석 가격 상승세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중국이 철강생산 규제를 강화하면서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이 오르고 있다.

29일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실이 분석한 8월 넷째 주(8월 22~26일) 광물 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중국 칭다오항 수입가 기준, 이하 t당)은 61.05달러로 전주의 60.96달러보다 0.1% 올랐다.

광물자원공사는 “중국은 최근 국무원 정기회의에서 철강산업의 과잉설비 축소 실태에 대한 감찰팀 파견을 결정했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개최지인 항저우(杭州)시 인근 지역에 대한 철강생산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철강재 가격상승 기대가 퍼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도 오름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자료=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실]

동, 아연, 니켈 등 비철금속 가격(런던금속거래소 기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내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대체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구리(동) 가격은 4775달러에서 4674달러, 니켈 가격은 1만293달러에서 1만30달러로 각각 2.1%와 2.6% 내렸다. 지난주 잭슨홀 회의에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과 스탠리 피셔 부의장이 연내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달러 강세에 따른 가격 하락 압력이 전반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아연 가격은 올해 초 호주 센추리 광산, 아일랜드 리셴 광산 등 대형광산이 폐광됨에 따라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시사 발언에도 2267달러에서 2303달러로 1.6% 올랐다.

우라늄(NUEXCO 가격지수 기준) 가격은 영국 정부가 240억 달러 규모의 힌클리 포인트 C 원전 신규 프로젝트를 폐기하는 방안을 모색함에 따라 약세를 보이면서 전주보다 0.3% 떨어진 25.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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