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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구 국방장관, 한미연합사 방문…UFG 연습중인 미군 장병 격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9일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실시 중인 한미연합군사령부 현장을 방문해 한미 장병들을 격려하고 노고를 치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미동맹은 숱한 역경과 시련 속에서 더욱 단단해져 왔듯이 현재 엄중한 안보 상황 하에서 UFG 연습은 동맹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장병들에게 “선배들의 피로 맺은 전우애를 계승해 현재 당면하고 있는 한반도의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나아가 동북아지역, 세계의 평화와 안정의 초석이 되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일선 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UFG 연습은 지휘소훈련(CPX) 위주로 진행돼 야외 실기동훈련(FTX)을 포함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미군은 지난 3월 열린 키리졸브 훈련과 달리 첨단 미군 전략자산을 한반도로 전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번 UFG 연습에 참가하는 미군 병력은 미 본토와 태평양사령부 소속 해외 증원병력 약 2500명을 포함해 모두 2만5000여명이다. 지난해에는 미군 3만여명(해외 증원병력 3000여명)이 참가했다. 한국군은 예년 수준인 5만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UFG 연습에는 호주, 캐나다, 콜롬비아,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필리핀, 영국, 뉴질랜드 등 유엔군사령부에 전력을 제공하는 9개국도 참가한다. 중립국감독위원회를 구성하는 스위스와 스웨덴은 이번 훈련이 정전협정을 준수하는지 여부를 감시하는 참관국으로 참가한다.

이번 UFG에는 한미 양국이 지난해 6월 서명한 ‘작전계획 5015’가 적용된다. 작전계획 5015는 지난해 UFG에서 첫 적용된 뒤 올해 키리졸브에서도 적용됐다.

작계 5015에는 유사시 북한 핵과 미사일시설 등을 선제타격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한이 지속적으로 고강도 도발을 이어갈 경우, 한미가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 작전을 실행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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