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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이인원 부회장 빈소, 신세계 그룹 인사들 줄줄이 조문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3일째를 맞은 故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69ㆍ정책본부 본부장)의 장례식장에 성영목 신세계면세점 사장(60)과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60)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 사장들이 대거 조문했다.

장 사장은 29일 오후 1시께 10여명의 수행원들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수행원들은 2분간 묵념만 하고 빈소를 나왔지만 장 사장은 10여분간 빈소에 머무르며 유족을 위로했다. 이후 빈소를 지키고 있는 롯데그룹 계열사 임원들과 악수를 나눈 뒤 빈소를 빠져나왔다.

29일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방문한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60) [사진=김성우 기자]

장 사장은 “이인원 부회장님은 유통업계의 대부셨다”며 “유통 발전에 큰 역할을 하신 분이기에 너무 가슴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에서 무슨 이야기를 나누셨냐는 질문에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 부회장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나눈 자리였다”고 했다. 이어 “(헌화하며)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후배로서, 유통업계 종사자로서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29일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방문한 성영목 신세계면세점 사장(60)

이어 “(롯데사태에 대해) 기업이 정상화 되려면 빨리 조속하게 마무리 되는게 최선일 것”이라고 일갈했다.

같은 시간에 빈소를 찾은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59)도 “같은 유통업 대표로서 (마음이) 안 좋다”며 “건강하게 잘 계시다가 (가셔서) 저희들 입장에서는 좀 그렇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29일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방문한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59)

이날 오후 12시께 빈소를 찾은 성 사장도 “(신세계) 백화점에서 근무하던 시절에 같이 만나 뵈었다”며 “협회장을 맡으셔서 큰 일을 맡으셨던, 재계의 큰 어른이셨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롯데그룹장 셋째날을 맞은 이날 빈소는 이전보다 차분한 분위기다. 오전 9시께부터 유족과 일부 롯데그룹 임원들이 참여하는 위로 예식이 진행됐다. 9시 10분께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73)과 박찬봉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사무총장(50)이 빈소를 찾았다.

이어 오후 4시께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62ㆍ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조문할 예정이다.

지난 27일과 28일에는 손경식 CJ그룹 회장(76),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57)과 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55ㆍ서울 용산구) 등 정ㆍ재계인사들이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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